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는 두 남자의 악연으로 모든 게 시작되는 영화 기억의 밤입니다. 강하늘, 김무열 배우의 몰입감 더하는 영화로 평이 꽤 좋길래 찾아봤는데요, 초반부터 스릴러 영화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스릴러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더라고요. 장항준 감독의 흥행작이라 볼 수 있는 기억의 밤, 시청 전 빠른 결말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 봤습니다. 간단한 줄거리와 해석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영화 정보
기억의 밤 (2017) Forgotten
개봉일 : 2017.11.29
감독 및 극본 : 장항준
출연진 :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 외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총 관객수 : 1,387,779명
손익분기점 : 120만 명
나의 평점 : 4.3/5.0
줄거리
1997년 5월, 가족들과 새 집으로 이사 온 삼수생 진석(강하늘)은 이 집이 왠지 낯설지가 않다. 전 집주인이 2층 작은 방에 짐을 잠시 맡겨놓는 바람에 형 유석(김무열)과 한 방을 쓰게 된다. 이사 온 첫날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 도중 들려오는 ‘쿵’ 소리. 2층 작은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가족들에게 물어보지만 어머니(나영희)도 아버지(문성근)도 크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넘긴다. 그날 밤 잠자리에 든 진석은 한번 더 들려오는 쿵 소리에 작은 방으로 향하지만 문은 잠겨 있었고, 마침 깨어난 형 유석(김무열)과 바깥공기도 쐴 겸 밤산책을 나간다.
산책 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형 유성이 괴한들에게 납치됐고, 그 상황을 지켜본 진석은 차 번호를 악착같이 외웠지만 경찰은 그런 번호가 없다며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 열흘이 지난 후 형은 다행히 멀쩡하게 살아 돌아왔지만 해리성 기억상실로 납치됐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 다행히 평화를 다시 찾는 듯하던 여느 날 형이 늦은 밤 외출하던 것을 보게 된 진석, 차 사고로 다리를 절던 형이 멀쩡하게 걸어 어디론가 간다. 그를 따라간 진석은 형 실종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사람들이 형과 이야기하는 것을 보게 되고, 혼란에 빠진다.
이 모든 사실을 어머니에게 털어놓는데, 그날 밤 어머니 방에서 들려오는 전화 소리 “이 새끼가 눈치챈 것 같아.”
결말
그렇게 모두 다 가짜라는 사실에 공포를 느낀 유석은 그대로 집 밖을 빠져나와 경찰서로 간신히 도망칩니다. 경찰서에서 신분 확인을 하던 중 지금이 1997년이 아닌 2017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다시금 집으로 돌아가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됩니다. 1997년 여름, 진석은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해 부모님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형은 중환자실에 입원합니다. 형의 수술비가 필요했던 진석은 인터넷에 무엇이든 하겠다며, 돈이 필요하다는 글을 남겼고, 결국 살인의 대가로 돈을 받기로 합니다.
아내와 아이 둘이 있는 집에 들어가 아내만 죽이고 올 것을 의뢰받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집에 도착해 들어갔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던 진석은 다시 나가려 하지만 진석을 목격한 딸과 아내가 소리 지르며 도망가자 이를 막기 위해 쫓다 실수로 칼을 찔러 딸과 아내 모두를 죽입니다. 그렇게 예기치 못한 사고로 급하게 방에서 나온 진석 앞에 5살짜리 꼬마 아이가 서 있었고, 1~100까지 10번만 세라며 안방으로 돌려보냅니다. 집을 빠져나가려던 중 우연히 보게 된 가족사진 속 형의 주치의. 살인 청부 의뢰자의 정체를 알게 된 진석은 바로 병원으로 갔고, 자신의 딸까지 왜 죽였냐며 소리치다 몸싸움이 격해진 나머지 의뢰자도 죽습니다. 이후 진석은 20년간 폐인처럼 살아갑니다.
해석
이미 공소시효도 다 끝났지만 유가족은 여전히 진범을 찾고 있었고, 그렇게 진석을 찾아냅니다. 그때 5살짜리 꼬마아이가 바로 김무열인데요, 어머니와 누나, 아버지까지 모두 죽으며 불행한 삶은 유지하다 조폭 두목이 된 성욱(김무역)은 흥신소에 의뢰해 살인범 진석을 찾아낸 겁니다.
삶을 가장 고통스럽게 끝내주고 싶었던 성욱은 범행 동기를 듣고 싶어 진석을 납치해 갖은 고문을 다하지만 끝까지 살인하지 않았다는 말에 최면치료사(문성근)까지 불러 과거를 들여다보려 하지만 가장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스스로 지워버렸다는 말에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진석에게 약을 먹이며, 역할극을 실행합니다. 진석이 가장 행복했던 1997년 5월로 돌아가는 역할극을 준비했고, 그렇게 본인을 형으로, 문성근은 아버지로, 나영희는 어머니로 맞춰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려 합니다.
하지만 역할극에도 그날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는데, 당황스럽게도 김무열에게 쫓기다 차에 치이면서 기억이 돌아옵니다. 깨어나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죠. 김무열에게 끝까지 보험금에 욕심낸 아버지가 시킨 것이 아닌 본인이 한 짓이라 말하지만 그 말에 오히려 불편한 진실에 더욱 확신하며, 결국 진석이 아닌 본인의 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진석 또한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기에 김무열이 놓고 간 주사기로 본인을 찔러 본인도 생도 마감합니다.
후기
사실 초반까지만 해도 의문의 소리가 들리는 2층 작은 방, 끔찍한 악몽 그리고 모든 것이 가짜로 드러났을 때 그 긴장감에서 스릴러의 정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전개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경찰은 그 당시 왜 진석을 잡지 못했을까? 어떻게 김무열은 25살에 조폭 두목이 된 것인가? 약물로 사람을 저렇게까지 며칠 동안이나 속일 수 있을까? 등 의문점이 남았지만 그럼에도 초반의 몰입감은 대단했기에 아직 관람하지 않으셨다면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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