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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한국 영화

한국영화 추격자 줄거리 및 결말 , 연쇄살인범 실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는 희대의 연쇄살인마를 끝까지 쫓는 영화 추격자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는 항상 뜨거운 관심을 받죠. 2008년에 개봉된 한국영화로 하정우, 김윤석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데요.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라 몰입도를 더했고, 김윤석 배우가 연기한 인물은 실제로 그 당시 경찰들과 함께 유영철을 추적하며 몸싸움 끝에 검거하는데 도움을 줬던 실존 인물이었기에 더욱 실감 나더라고요.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영화 추격자의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 그 후까지 재밌게 해석해 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추격자 (2008) The Cheser
개봉일 : 2008.02.14
장르 : 범죄, 액션, 스릴러, 누아르, 하드보일드, 서스펜스
감독 및 각본 : 나홍진
출연진 : 김윤석, 하정우 외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나의 평점 : 4.7/5.0
 


추격자 줄거리

보도방을 운영하고 있는 전직 형사 엄중호(김윤석)는 최근 자신이 데리고 있는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을 겪는다. 처음에는 빌린 돈을 갚지 않으려고 도망쳤다 생각했지만 사라진 여자들 모두 ‘4885’의 통화를 끝으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4885’가 여자들을 팔아넘겼다고 의심한다. 마침 ‘4885’가 또다시 여자를 불러냈고, 이에 중호는 미진(서영희)을 미끼로 보내 그놈의 집 주소를 적어 문자 하라고 한다.

그렇게 지영민(하정우)의 집에 들어간 미진은 샤워를 하겠다며 화장실로 가 중호에게 주소를 문자로 찍어 보내려는데, 전파가 터지지 않아 문자 전송에 실패한다. 불안감이 엄습하던 그때 욕조 속 혈흔과 엉킨 머리카락을 발견한 미진은 태연하게 화장실에서 나와 차에 갔다 오겠다고 하지만 이미 문은 자물쇠로 잠겨있다. 그렇게 영민은 미진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쳤고, 한 번 더 내리치려는 순간 초인종이 울린다.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이 집에 살고 있던 박 집사님을 찾으러 온 중년 부부, 영민은 모른다며 매몰차게 무시하지만 마당에 있던 개를 부부가 알아보자 집으로 유인해 가차 없이 살해한다.

한편 미끼로 보낸 미진의 전화기가 꺼져있자 직접 미진을 찾기 위해 동네를 돌고 있던 중호의 차와 자신이 살해한 중년 부부의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던 영민의 차가 골목길에서 부딪힌다. 중호는 사고수습을 위해 서둘러 연락처를 요구하지만 괜찮다며 그냥 가라는 영민. 그 순간 영민의 옷에 묻어있는 핏자국을 발견하고, 직감적으로 4884 번호의 주인임을 알아챈다.

“야 4885, 너지?”
 


결말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영민의 휴대폰이 울리는 것을 본 중호는 그 순간 도망치는 영민을 끝까지 쫓아 수갑까지 채워 차로 데려온다. 하지만 두 사람의 차로 인해 좁은 골목길은 이미 인산인해가 되었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며 두 사람 모두 파출소로 끌려간다. 자기네 여자들을 어디에 팔았냐는 중호의 윽박에 영민은 얼버부렸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 또한 슬쩍 떠보는데, 이때 중얼거리듯 들리는 영민의 목소리.. “안 팔았어요.. 죽였어요.”

그 한마디를 시작으로 영민은 자신의 살인을 자백하기 시작했고, 이를 들은 중호는 과거 동료였던 형사에게 연쇄살인범이 파출소에 있다는 정보를 흘리며 영민을 기수대로 끌고 가게 한다. 단서를 찾기 위해 중호는 영민이 운전했던 피해자 부부의 차를 뒤지다 열쇠 뭉치를 발견하고선 사라진 미진이를 찾기 위해 보도방 직원에게 일대를 수색하라고 한다. 사실 이때까지 중호는 아직 여자들을 죽였다는 영민의 말을 믿지 않았는데, 자신의 아이를 장애인으로 만든 영민과 절연했다는 친누나의 말을 듣고서야 살인범임을 확신한다.

살인죄를 밝히기 위해 기수대는 증거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헛고생만 하다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영민은 풀려난다. 한편 며칠간 영민이 경찰서에 잡혀있는 동안 미진은 기적적으로 깨어나 도망쳐 나왔고, 그 길로 근처 슈퍼 주인의 도움을 받아 경찰서에 신고한다. 이때 중호에게도 연락을 하지만 그놈이 풀려났다는 소식에 망원동으로 달려가면서 전화 소리를 듣지 못한다.(안타까운 상황..)

풀려난 영민은 유유히 담배를 구매하려 슈퍼에 방문하는데, 하필 미진이 도망친 슈퍼였고, 주인의 깨방정으로 쪽방에 미진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 중호는 주인과 미진 모두 잔인하게 살해한다. 살해현장의 참혹함을 보며 복수를 다짐하는 중호, 피해자가 다닌 교회를 힌트로 영민의 집 주소를 알게 된다. 마침 집을 나서려던 영민과 마주치며, 집에서 엎치락뒤치락 사투 끝에 들이닥친 경찰로부터 영민은 검거된다.
 


실화

영화 추격자는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일각에선 유영철 사건보다 강호순 사건에 더 가깝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영화 추격자의 주인공인 김윤석 배우가 연기한 엄중호는 실존 인물로 그 당시 실제 자신이 운영하던 보도방 여자들이 실종되자 경찰과 함께 유영철을 쫓아 사투 끝에 검거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 8월 마약판매 혐의로 구속됐다고 하는데요, 희대의 연쇄살인마를 잡는데 큰 도움을 준 실존 인물이지만 근황을 들으니 씁쓸합니다..  끝.